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강속구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25)이 결국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피어슨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⅓이닝 동안 64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5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스프링캠프 기간 사타구니 부상을 입어 뒤늦게 빅리그 마운드에 오른 피어슨은 복귀전에서 제구에 애를 먹으며 패전투수가 됐다. 토론토는 4-7로 패했다.
![[사진] 토론토 투수 네이트 피어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12/202105120808770286_609b0efa16e93.jpg)
구단은 결국 피어슨을 마이너리그로 보냈다. 피어슨은 트리플A에서 구위를 가다듬고, 토론토는 대신 우완 제레미 비즐리를 콜업했다.
피어슨은 시속 160km의 강속구를 던지는 젊은 투수로 지난 시즌에는 5경기(4경기 선발)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18이닝을 던져 12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고전했지만, 올해 ‘에이스’ 류현진과 함께 ‘원투펀치’ 노릇을 해줄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기대치가 너무 높았다”면서도 “하지만 그는 괜찮을 것이다. 피어슨은 마이너리그에서 더 많은 투구를 할 필요가 있다. 괜찮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부상 회복이 더디게 진행돼 뒤늦게 메이저리그 무대에 올랐지만 당분간 트리플A서 다시 구위를 가다듬는 시간을 보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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