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선수들이 '생명나눔 유니폼'을 입고 맞대결을 펼친다.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 수원과 제주의 경기에 나서는 양 팀 선수들이 ‘K리그 생명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장기기증을 상징하는 ‘생명나눔 유니폼(세이브 유니폼)’을 입고 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2016부터 매 시즌 ‘K리그 생명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생명나눔 캠페인'은 축구를 통해 우리 사회에 장기, 조직기증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전파하고 생명나눔 문화를 정착하는 것이 목적이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12/202105121029777974_609b304de3a3b.jpg)
연맹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실 디지털소통팀,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함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생명나눔 캠페인은 관련 공익 광고, 유튜브 콘텐츠를 통한 기부 등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올해는 한발 더 나아가 실제 경기를 뛰는 K리그 선수들의 유니폼에 생명나눔의 메시지를 담았다.
12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과 제주의 경기에 양 팀 선수들은 서로의 기증으로 만들어진 ‘생명나눔 유니폼(세이브 유니폼)’을 입고 하나 된 마음으로 그라운드에 나선다.
‘생명나눔 유니폼(세이브 유니폼)’은 신체 장기 형태로 재단한 유니폼 일부를 상대 팀 유니폼에 부착해 다른 사람의 일부로 하나가 될 수 있음을 표현했다. 이번 경기에서 수원은 제주 유니폼을, 제주는 수원 유니폼의 일부를 가슴에 부착하고 뛴다. 또한 양 팀 유니폼 하단에는 장기 이식 대기자 수를 나타내는 숫자 '42281'을 새겼다.
이번 ‘생명나눔 유니폼(세이브유니폼)’ 이벤트는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기증 희망 등록자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장기기증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각 팀의 상징이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유니폼에 장기기증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이를 통해 K리그 팬들에게 생명나눔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취지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12/202105121029777974_609b304e3a506.jpg)
연맹은 앞으로도 생명나눔 캠페인 확산을 통해 K리그 선수 및 팬의 장기기증 서약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실천할 계획이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