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팔 무거운 최원준에 휴식 부여…조제영 대체선발 낙점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5.12 16: 54

두산 토종 에이스 최원준이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갖는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시즌 5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최원준의 팔 상태가 좋지 않아 (원래 순번보다) 뒤로 뺄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6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94로 순항 중인 최원준은 지난 8일 광주 KIA전에서 5⅓이닝 5실점의 부진을 겪었다. 원래 순번대로라면 오는 13일 잠실 키움전에 등판해야 하지만, 김 감독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16일 인천 SSG전 선발로 기용하려 한다”고 밝혔다. 전날 선발 워커 로켓이 6회까지 121구를 소화한 것도 16일 등판을 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3회말 이닝을 마친 두산 최원준이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youngrae@osen.co.kr

최원준의 이탈로 대체 선발을 구해야하는 상황. 김 감독은 “박종기, 조제영 둘 중에 고민을 하다가 조제영으로 결정했다”며 “뒤에 박종기가 나갈 수 있도록 준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조제영은 마산용마고를 나와 2020 두산 2차 4라운드 39순위로 입단한 우투수로, 올 시즌 구원으로만 4경기에 나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00(9이닝 2자책)을 남겼다. 지난해 6월 9일 창원 NC전에서 선발로 나선 경험도 있다. 결과는 3이닝 6실점 패전이었다. /backligh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