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마무리 등판' 서튼 감독 지론, "최고 투수가 최고 타자 상대해야 한다" [부산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5.12 16: 51

“우리 팀 최고의 투수가 최고의 타자들을 상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이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11일) 경기를 복기하면서 전날 마무리 투수 김원중의 8회 투입을 설명했다.
롯데는 전날(11일) 6-7로 역전패를 당했다. 4-2로 앞서고 있었지만 8회 마무리 김원중이 최지훈에게 솔로포, 최정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을 맞으면서 경기가 뒤집어졌다. 9회 추격전을 펼쳤지만 역부족이었다.

12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경기에 앞서 롯데 서튼 감독이 훈련 지도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가고 있다. /sunday@osen.co.kr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서튼 감독은 “불펜 최고의 투수가 최고의 타자들을 상대해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했다. SSG 라인업이 8회 1번부터 나왔고, 1,2,3번 타순이 가장 강하고 좋은 타선이었다”면서 “경기 전 이용훈 코치가 김원중과 얘기를 나눴다. 8회 상대팀 상위 타순을 만날 경우 투입될 수 있다고 언질을 했다. 그런 상황이 드물긴 하지만 얘기는 나눴다. 만약 8회를 실점 없이 막았으면 9회 하위 타순을 상대할 때는 구승민을 투입할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향후에도 비슷한 상황이 나올 경우 김원중의 조기 투입은 언제든 가능하다는 서튼 감독의 생각이다. 그는 “비슷한 상황이 나올 경우 그렇게 할 것이다. 김원중과 얘기를 할 것이고 앞으로도 얘기를 할 것이다. 오늘 믿음과 자신감을 심어주는 얘기를 했다. 그리고 우리 팀의 마무리 투수는 여전히 김원중이다”고 강조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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