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게 제대로 한턱 내야 할 것 같다. 3승 달성에 큰 공을 세웠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3승째를 따냈다. 토론토는 애틀랜타를 4-1로 제압했다.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에르난데스는 류현진의 승리 도우미 역할을 제대로 했다. 1-1로 맞선 7회 선두 타자로 나선 에르난데스는 애틀랜타 두 번째 투수 루크 잭슨의 초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2-1 역전에 성공하며 류현진에게 승리 투수 요건을 챙겨줬다.
![[사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2021. 5. 13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13/202105131135772587_609c92e881baa.jpg)
에르난데스는 추가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영양가 만점의 한 방을 또 터뜨렸다. 그는 2-1로 앞선 9회 보 비셋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루 상황에서 네 번째 투수 조쉬 톰린을 상대로 좌월 투런 아치를 빼앗았다. 스코어는 4-1. 토론토는 이 한 방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에르난데스는 이날 3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 류현진의 '승리 도우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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