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시야에 걸렸다".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이 KIA 타이거즈 신인투수 장민기의 투구 도중 어필한 점에 대해 설명했다. 팔찌가 빛나며 타자들의 시야에 방해했기 때문이었다.
류 감독은 지난 12일 KIA와의 광주경기에서 6회초 공격도중 그라운드에 나와 주심(구명환 심판원)에게 무언가를 어필했다. 왼손 투수 장민기의 오른 손목에 팔찌에 대한 지적이었다.

13일 광주경기에 앞서 류 감독은 "글러브를 낀 손의 팔찌였다. (던지려고) 셋 포지션 할 때 반짝반짝거려 타자들이 시야에 걸릴 것 같다고 먼저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직접 말하는 것 보다는 내가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어필했다. 그래서 팔찌를 뺐다"고 설명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