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프리뷰] 다시 연패에 빠진 KT, ‘롯데 킬러’ 배제성 믿는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5.14 03: 38

다시 연패에 빠진 KT 위즈가 ‘롯데 킬러’ 배제성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4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시즌 상대 전적은 롯데의 2승 1패 우위로, 지난달 23~25일 수원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둔 기억이 있다.
두 팀은 주중 홈 3연전에서 나란히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KT는 삼성을 만나 첫 경기 승리에 이어 내리 2경기를 내주며 단독 5위(17승 16패)로 떨어졌고, 롯데는 SSG를 상대로 2연패를 당하다가 13일 값진 역전승을 거두며 래리 서튼 신임 감독에게 첫 승을 안겼다. 순위는 공동 9위(13승 20패).

1회말 KT 선발투수 배제성이 역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KT는 연패 탈출을 위해 배제성 카드를 꺼내들었다. 경기 전 기록은 6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3.34로, 최근 등판이었던 9일 수원 NC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2경기 연속 승리 및 퀄리티스타트로 감이 좋은 상황.
친정팀 롯데 상대로도 통산 15경기 7승 무패 평균자책점 2.97로 상당히 강했다. 이번 시즌은 4월 25일 수원에서 5이닝 3실점(2자책) 노 디시전을 기록. 다만, 당시는 제구가 잡히기 전이었다.
이에 롯데는 베테랑 노경은을 앞ㅅ워 연승을 노린다. 시즌 기록은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9일 대구 삼성전에선 5이닝 6실점(2자책)으로 승리에 실패했다.
롯데 이적 후 KT 상대 기록은 13경기 2승 6패 평균자책점 5.94로 좋지 못하다. 올 시즌은 첫 상대다.
투타 지표를 보면 KT는 팀 평균자책점 4위(4.39), 타율 공동 1위(.290)로 전력이 안정적인 반면 롯데는 타율 3위(.276)와 달리 평균자책점이 최하위(5.57)로 처져 있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 있는 KT가 연패를 끊을 확률이 높지만, 두 팀은 만날 때마다 치열한 승부를 펼쳐왔다. 롯데는 전날 역전승으로 반등 계기를 마련했기에 이번 주말 3연전도 흥미로운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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