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타격 슬럼프에 빠진 KT 외국인타자 조일로 알몬테가 데뷔 처음으로 선발 제외됐다.
KT는 14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조용호(우익수)-김민혁(좌익수)-강백호(1루수)-장성우(지명타자)-배정대(중견수)-박경수(2루수)-신본기(3루수)-이홍구(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외국인타자 알몬테를 시즌 첫 선발 제외시키는 결단을 내렸다. 알몬테는 전날 삼성전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비롯해 최근 10경기서 타율 .200의 부진을 겪은 터. 한때 .317였던 시즌 타율도 .280까지 떨어진 상태다.

이강철 감독은 “알몬테에게 시간을 주려고 한다”며 “상대 선발 노경은이 변화구를 많이 던진다. 장성우가 사직에서 잘하고, 변화구 대처 능력도 있어 4번에 넣었다.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라겠다”고 변화의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어깨가 좋지 않아 포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경기를 소화한다. KT는 만약을 대비해 이날 백업 포수 허도환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