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닝 1위 & 득점 지원 17위’ 브룩스 불운…”공격 활발했다면” [오!쎈 창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5.14 18: 11

KIA 타이거즈 에이스 애런 브룩스는 올 시즌 역시 불운에 시달리고 있다.
브룩스는 올 시즌 8경기 1승4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하고 있다. 여전히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지만 승리가 성적만큼 따라주지 않고 있다. 지난 13일 광주 LG전에서도 6⅔이닝 9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4실점(3자책점)의 호투를 펼쳤지만 패전의 멍에를 썼다.
올 시즌 브룩스는 49⅓이닝으로 리그 최다 이닝을 기록 중이다. 이닝을 최대한 끌어주면서 팀이 승리할 수 있는 여건과 기반은 마련해주고 있다. 하지만 경기 당 2점의 득점만 지원 받고 있다. 규정 이닝을 채운 20명 중 17위에 불과하다. 브룩스가 뎐진 경기에서 8경기에서 팀은 2승6패에 머물고 있다. 에이스가 등판하는 날 팀은 승리를 예상하고 경기를 준비하고 심리적인 우위에 서야 하지만 현재 KIA는 에이스가 등판하는 날 승리를 쉽게 예측하기 힘들다. 팀으로서도 계산이 쉽지 않은 상황.

7회초 2사에서 KIA 선발투수 브룩스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sunday@osen.co.kr

윌리엄스 감독은 14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그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브룩스가 던지는 날에 최대한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 바람직한 그림이다. 앞선 주중 LG시리즈에서는 첫 2경기에서 선발들이 우리가 원했던만큼 이닝을 소화해주지 못하면서 어제 브룩스 경기 불펜 가용이 제한적이었다”면서 “공격쪽에서 좀 더 활발했다면 경기가 다르게 흘러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브룩스의 득점지원이 만족스러비 않다는 점을 인정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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