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4점 뒤집기' 두산이 보여준 응집력, SSG에 필요한 것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5.15 00: 12

두산 베어스가 경기를 뒤집었다. 분위기가 SSG 랜더스로 넘어간 듯했지만, 두산의 집중력은 살아 있었다. 
두산은 1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4차전에서 6-3 역전승을 거뒀다. 3회초 먼저 점수를 뽑았지만 역전을 당하고 6회까지 끌려가던 두산.
7회초 대거 4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의 집중력이 SSG를 무너뜨렸다. 양석환이 상대 바뀐 신인투수 장지훈과 10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고 다음 타석에 들어선 김인태는 초구를 노려 우전 안타를 쳤다.

두산 베어스가 역전승을 거뒀다.두산은 1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4차전에서 6-3으로 이겼다. 6회까지 끌려 가다가 7회 들어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종료 후 SSG 선수들이 더그아웃으로 이동하고 있다./ksl0919@osen.co.kr

무사 1, 2루. 강승호는 장지훈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오재원이 유격수 쪽 뜬공으로 물러난 후 최용제의 2타점 적시타, 허경민의 희생플라이, 박건우의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두산은 이날 SSG보다 1개 적은 8개 안타와 4개 적은 4볼넷으로 6점을 뽑았다. 득점 효율에서 SSG보다 우위였다. 
반면 SSG는 두산보다 많은 9개 안타를 치고 8개 볼넷을 골랐지만 3득점에 그쳤다. 1회말 2사 2루에서 득점에 실패했고, 2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는 최지훈이 1루수 쪽 땅볼로 물러났다.
3회 추가 득점 찬스였던 상황에서는 박성한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이흥련이 좌전 안타를 쳤고 정현이 보내기 번트를 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5회 만루 찬스에서 무득점. 아쉬운 상황만 남기고 경기를 두산에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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