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 악수 거부' 클롭, "세상은 필요 이상으로 일을 크게 확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5.15 09: 23

"세상은 필요 이상으로 일을 크게 확대 시킨다". 
리버풀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0-2021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순연경기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후 논란이 생겼다. 후반 30분 투입됐던 사디오 마네는 경기를 마친 뒤 위르겐 클롭 감독의 악수 요청을 무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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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클롭 감독은 선수들에게 다가가 한 명 한 명 악수를 청했다. 하지만 마네는 이를 무시하고 지나갔다. 
클롭 감독은 15일 가디언에 게재된 인터뷰서 "누군가 나를 존중하는 모습을 500만 번 이상 보여줬는데, 딱 한번 그러지 않았다면 어떤 것이 더 중요하겠는가?"라고 되물었다. 
또 클롭 감독은 "안타깝게도 세상은 필요 이상으로 일을 크게 확대시키려고 한다. 당신의 상사는 당신이 딱 한 번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을 때, 다른 500만 번의 모습을 잊지 않는 사람이길 바란다"라고 했다.
이어 클롭 감독은 "나는 신경 쓰지 않는다. 선수 시절 내가 감정적이었던 모습을 봤다면 당신은 나를 미친 사람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나는 지극히 정상인 사람이다. 이미 벌어진 일이고 대화로 잘 해결할 것이다.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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