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27)가 홈런과 2루타로 멀티 장타를 쳤지만 LA 에인절스는 또 졌다.
오타니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시즌 11호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을 2할5푼7리에서 2할6푼4리(140타수 37안타)로 끌어올렸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사진] 21/05/15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15/202105151100775375_609f2caac5084.jpg)
오타니는 1회 첫 타석부터 장타를 터뜨렸다. 보스턴 우완 선발 닉 피베타를 상대로 6구 승부 끝에 좌측 펜스에 맞는 2루타를 쳤다. 시즌 10호 2루타. 3회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으나 6회 홈런을 폭발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피베타의 3구째 바깥쪽 낮은 79.4마일 너클 커브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펜웨이파크의 좌측에 있는 약 11.3m 녹색 벽, 그린 몬스터를 넘겨 홈런으로 연결했다. 홈런 비거리는 370피트(113m)로 짧았지만 33도의 발사 각도로 타구를 띄우면서 그린 몬스터 밖으로 넘겼다. 시즌 11호 홈런. 지난 7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7경기 만에 홈런 손맛을 본 오타니는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와 아메리칸리그 홈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8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에인절스는 보스턴에 3-4 역전패를 당했다. 7회말 보스턴 바비 달벡이 역전 결승 투런 홈런을 쳤다. 3연패를 당한 에인절스는 16승21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5위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2연승을 달린 보스턴은 24승16패로 동부지구 1위를 굳건히 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