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2년차 야수 이주형의 포지션 변경은 내외야를 병행하는 유틸리티로 결론을 내렸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2루수 경쟁을 한 이주형은 최근 퓨처스리그에서 외야수로 포지션 변경을 시도하고 있다. 중견수로 간간이 출장하고 있다.
류지현 감독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이주형 선수가 13일에는 타구에 맞아 교체됐고, 어제는 경기 도중 담 증세로 중간에 빠졌다. 오늘은 2군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고 근황을 전하며 최근 포지션을 놓고 면담을 했다고 알렸다.

류 감독은 "선수 본인이 2루수를 완전히 포기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외야와 1루 그리고 2루를 모두 다 준비하고 싶다고 했다. 내외야 유틸리티로 준비하면 1군에서 활용법이 많아지고, 콜업이 될 기회가 많지 않을까 생각하더라"며 "내 생각도 그렇다. 단장님도, 2군 감독도 면담한 내용에 수긍했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올해 1년은 유틸리티로 준비한다. 1군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려면 여러 포지션을 준비하는 것이 선수에게 낫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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