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래리 서튼 감독이 이날은 주전 유격수 딕슨 마차도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롯데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시즌 5차전을 앞두고 정훈(중견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안치홍(2루수)-손아섭(우익수)-한동희(3루수)-나승엽(1루수)-지시완(포수)-이주찬(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날 안치홍에게 휴식을 줬던 서튼 감독은 이날 마차도를 쉬게 했다. 그러면서 전날 1군에 처음 콜업된 이주찬을 선발 유격수로 기용하는 파격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이주찬은 경남고-동의대를 나와 2021 롯데 육성선수로 입단한 우타 내야수로, 전날 첫 1군 등록과 함께 2루수로 데뷔전을 갖고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이주찬은 LG 트윈스 이주형의 3살 친형이기도 하다.
서튼 감독은 “이주찬이 어제 첫 선발 경기서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타격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 실패라고 할 수 없다”며 신인 내야수를 향한 신뢰를 보였다.
이날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서는 나균안을 두고는 “2군에서 충분히 선발로 좋은 역할을 했기에 그 모습이 1군에서 어떻게 나오는지 보고 싶다”며 “투구수는 95~100개 정도를 예상한다”고 플랜을 밝혔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