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가 더블헤더를 준비한다. 누가 먼저 웃을지 관심사다.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두산의 시즌 5차전은 비로 인해 취소됐다. 따라서 16일 더블헤더로 시즌 5차전과 6차전이 진행된다.
16일도 비 예보가 있는 가운데 SSG는 15일 예고 그대로 제1경기에 정수민을 선발로 마운드에 올린다. 정수민은 올 시즌 4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9.58을 기록 중이다.

두산은 당초 5차전에 유희관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더블헤더를 준비하게 되면서 제1경기에는 최원준을 먼저 올린다. 최원준은 올 시즌 6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94를 기록하고 있다.
제1경기가 끝나고 30분 뒤 제2경기가 열린다. 오후 4시30분 이전에 제1경기가 끝날 경우 예정대로 오후 5시에 제2경기가 이어진다.
이번 더블헤더에서는 주목할 기록들이 있다. SSG는 간판타자 최정이 KBO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16년 연속 두 자릿 수 홈런이라는 신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정은 올 시즌 9홈런을 기록 중이다.
KBO 리그의 대표적인 홈런 타자인 최정은 데뷔 2년 차였던 2006시즌부터 15년 연속 두 자리 수 홈런을 꾸준하게 기록했다. 1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대기록까지 1개 남았다.
제2경기에서는 두산이 유희관을 선발로 올릴지 주목된다. 유희관은 통산 99승을 기록 중이다. 1승을 더해 100승을 달성한다면 KBO리그 역대 32번째이자 두산(OB 포함) 소속으로는 1993년 장호연과 2016년 장원준 이후 3번째가 된다, 좌완 투수로서는 7번째 기록이다.
많은 관심이 쏠리는 경기다. 16일 역시 비 예보가 있는 가운데 정수민과 최원준을 올려 누가 먼저 웃을지 주목된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