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40골' 레반도프스키, 알츠하이머 투병중 뮐러 존경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5.16 04: 45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전설적인 게르트 뮐러에 대한 예우를 갖췄다. 
바이에른 뮌헨은 15일(한국 시각) 독일 프라이부르크 슈바르츠발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SC프라이부르크와의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33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이미 우승을 확정지은 뮌헨은 1위를 지켰고, 프라이부르크는 승점 45가 됐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전반 26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지난 1971-1972 시즌 게르트 뮐러가 세운 40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분데스리가는 잉글랜드나, 스페인, 이탈리아 등과 같은 리그에 비해 1부리그 팀수가 적다. 따라서 한 시즌 리그 경기 수도 적어 40골이 갖는 의미가 더 클 수밖에 없다.
올시즌 28경기에 출전했다. 출전한 경기 중 4경기를 제외하고 24경기에서 1골 이상을 기록했다. 2골 이상을 기록한 경기도 10경기에 이른다. 
레반도프스키는 올시즌 득점왕을 사실상 예약했다. 2위 안드레 실바(프랑크푸르트)가 26골인 만큼 득점왕은 확정적이다. 올시즌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오르면 총 6번째가 된다. 게르트 뮐러는 통산 7차례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득점 후 유니폼을 들어 올리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 안에는 '4EVER GERD'라고 적혀있었다. '40+Forever GERD'로 뮐러에 대한 존경심을 표출한 것. 뮐러는 현재 알츠하미어 투병중이다. 레반도프스키는 전설적인 공격수에 대한 예의를 갖췄다.       / 10bird@osen.co.kr
[사진] SNS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