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가 많지 않다".
한신 타이거즈 멜 로하스 주니어가 결국 20타석 연속 무안타의 굴욕 행진을 이었다.
지난 15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6번 우익수로 출전했으나 4타석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삼진만 3개였다.. 20타석 연속 무안타에 그치며 한신의 워스트 기록을 경신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와 헛스윙 삼진으로 물렀다. 이후 3회 2사 3루, 8회 2사 3루에서는 선 채로 삼진을 당했다. 득점권 기회에서 두 번이나 고개를 숙였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첫 출루를 기록했다.
'스포츠닛폰'은 한국시절 홈런을 때렸던 산체를 상대했는데도 공이 날지 못했고, 풀 스윙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로하스는 이날 기르던 수염을 짧게 깎고 나타나 심기일전의 모습을 보였지만 결과는 무안타였다.
더욱이 16일 경기는 동료이자 전 두산 20승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첫 데뷔전을 갖는다. 이에따라 외국인 선수들의 벤치 엔트리(4명)에 걸려 로하스는 이날은 벤치 외로 밀렸다.
신문은 "일본 입국이 늦었고 2주간의 자가격리 등 조정이 어려웠더라도 어필할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며 꼬집기도 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