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67억원 먹튀 위기’ WS MVP 에이스, 재활 등판 돌입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5.16 10: 24

워싱턴 내셔널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2)가 재활 등판에 돌입한다.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스트라스버그가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하기 위해 다음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스트라스버그는 2009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이후 워싱턴의 프랜차이즈 스타 에이스로 성장했다. 2019년에는 33경기(209이닝) 18승 6패 평균자책점 3.32로 활약했고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하며 워싱턴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다.

[사진] 워싱턴 내셔널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러한 활약 덕분에 스트라스버그는 2019년 12월 워싱턴과 7년 2억 4500만 달러(약 2767억 원) 재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재계약 이후 스트라스버그는 부상에 시달리며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2경기(5이닝) 1패 평균자책점 10.80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올해도 어깨 염증 때문에 2경기(10이닝) 1패 평균자책점 6.30을 기록하고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지난 15일 불펜투구를 마친 스트라스버그는 오는 17일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 윙스에서 재활등판에 나서 5이닝(75-80구) 정도를 소화할 예정이다.
데이브 마르티네스 감독은 “지금까지는 아주 좋다. 재활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스트라스버그가 재활 등판에서 잘 던졌으면 좋겠다”라며 스트라스버그의 성공적인 복귀를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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