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주전 유격수 코리 시거(27)가 골절 부상을 당했다.
시거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2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 1사구를 기록했다.
5회말 무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선 시거는 로스 디트윌러의 2구째 시속 90.4마일(145.5km) 싱커에 오른손을 맞아 쓰러졌다. 결국 대주자 쉘든 네우스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사진] LA 다저스 코리 시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17/202105170115776527_60a1456d0424d.jpg)
경기가 끝난 후 X-레이 촬영을 마친 시거는 오른손 골절 부상 진단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다저스는 시거의 복귀 일정을 정하지 못했다. 하지만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된 것은 확실하다”고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두 시거를 걱정하고 있으며 부상 정도가 우려된다. 선수를 잃고 싶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시거를 걱정했다.
시거는 올 시즌 37경기 타율 2할6푼5리(147타수 39안타) 4홈런 22타점 OPS .783을 기록중이다. 이미 코디 벨린저가 부상으로 빠져있는 다저스는 큰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MLB.com은 “다저스는 탬파베이와의 트레이드로 내야수 쓰쓰고 요시토모를 영입했고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에인절스에서 방출된 알버트 푸홀스와 계약하는데 합의했다. 다만 아직 두 선수 모두 영입이 완료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일단은 마이너리그에서 전력을 충원해야 한다. 유격수 공백은 크리스 테일러와 개빈 럭스가 메울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