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쿠에바스(KT)가 17일 사직 롯데전에서 시즌 첫 승을 향한 6번째 도전에 나선다.
쿠에바스는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승리없이 2패를 기록 중이다. 이 가운데 퀄리티스타트는 한 차례도 없었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11일 수원 삼성전에서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6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이강철 감독은 "쿠에바스의 공이 괜찮았다. 1회 너무 좋았다. 3회 구자욱에게 강습 타구를 허용한 뒤 흔들렸는데 그와중에 잘 버텼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등판을 마치고 미안한 눈빛으로 오길래 잘했다고 다독였다. 이겼으니 쿠에바스도 마음이 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쿠에바스는 올 시즌 롯데와 처음 만난다. 지난해 세 차례 대결에서 2승 1패(평균 자책점 4.76)로 우세를 보였다.
롯데는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성적은 2승 3패(평균 자책점 3.38). 최근 들어 퐁당퐁당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안정감이 필요한 시점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