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타선 폭발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토론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치러진 2021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를 10-8 승리로 장식했다. 3경기 연속 홈런을 가동한 블라디미리 게레로 주니어가 시즌 11호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토론토 승리를 견인했다.
2연승을 거두며 필라델피아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토론토는 22승17패를 마크했다. 2연패를 당한 필라델피아는 21승20패.
![[사진] 21/05/17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17/202105170337778752_60a1867ac74d0.jpg)
토론토가 1회말 시작부터 홈런으로 기선 제압했다. 지난해 토론토 소속이었던 필라델피아 선발 체이스 앤더슨을 상대로 1~2번 마커스 세미엔과 보 비솃이 백투백 홈런을 작렬했다. 두 선수 모두 시즌 9호 홈런.
2회말에도 1사 후 5연속 안타, 7연속 출루로 앤더슨을 몰아붙였다.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3루타를 시작으로 대니 잰슨의 적시타, 세미엔의 2루타, 비솃의 적시타, 게레로 주니어의 1타점 2루타가 쉴 새 없이 터지며 3득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12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 찬스를 연결했고, 랜달 그리칙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스코어를 7-0으로 벌렸다. 앤더슨은 1⅓이닝 8피안타 1볼넷 7실점 강판되며 시즌 4패(2승)째.
3회말에도 토론토는 루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2루타와 세미엔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해 쐐기를 박았다. 세미엔도 3안타 3타점 맹타. 8회말에는 게레로 주니어가 시즌 11호 솔로 홈런을 폭발했다. 3경기 연속 홈런을 가동한 게레로 주니어는 시즌 타율 3할1푼9리 11홈런 30타점 OPS 1.049로 특급 성적을 내며 잠재력을 터뜨렸다.
![[사진] 21/05/17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17/202105170337778752_60a1867b206b2.jpg)
타선 지원을 받은 토론토 선발 로비 레이는 5⅔이닝 7피안타(3피홈런) 1볼넷 9탈삼진 4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1패)째를 올렸다. 9회초 10-8로 추격 당했지만 2사 1,3루에서 토론토 구원 제레미 비즐리가 8구 승부 끝에 96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브라이스 하퍼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비즐리는 데뷔 첫 세이브.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