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7번 유격수 선발 출전...김광현과의 시즌 첫 한국인 맞대결 최종 성사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5.17 05: 14

[OSEN=LA, 이사부 통신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의 이번 시즌 첫 한국인 메이저리그 투타 대결이 확정됐다.
17일(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벌어지는 샌디에이고와 세인트루이스의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은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는데 김하성과 김광현 모두 예정대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이날도 코로라19 확진 판정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대신해 유격수로 선발 출전하며 타순은 7번이다. 김광현도 예고됐던 대로 이날 선발로 나서 팀을 연패에서 구해야 할 막중한 책임을 어깨에 지게 됐다. 이번 시즌 한국인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 대결을 벌이는 것은 처음이며 이 두 선수 모두 다른 한국인 메이저리거와 대결을 갖는 것도 역시 처음이다.

[사진]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16일(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시즌 2호 홈런을 날린 뒤 매니 마차도의 축하를 받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하성은 최근 팀을 덮친 코로나19로 인해 전날까지 최근 4경기에서 연달아 선발 출전하며 화려한 명품 수비와 함께 타격도 서서히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김하성은 전날에는 사진의 시즌 2호 홈런까지 가동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1번 트렌트 그리샴(중견수), 2번 매니 마차도(3루수), 3번 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 4번 토미 팸(좌익수), 5번 오스틴 놀라(포수), 6번 투쿠피타 마카노(2루수), 7번 김하성, 8번 패트릭 키브레한(우익수), 9번 라이언 웨더스(선발 투수)로 타순을 짰다. 샌디에이고 선발로 나서는 웨더스는 지난달 다저스와의 시리즈에서 호투를 펼치며 이름을 날랐고 올 시즌 2승1패 평균 자책점 0.81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샌디에이고 원정 2연패로 스윕 위기에 몰린 세인트루이스는 1번 토미 에드먼(2루수), 2번 딜런 칼슨(우익수), 3번 폴 골드슈미트(1루수), 4번 놀란 아레나도(3루수), 5번 야디에르 몰리나(포수), 6번 타일러 오닐(좌익수), 7번 해리슨 배이더(중견수), 8번 에드먼도 소사(유격수), 9번 김광현의 타순으로 공격에 나선다. 김광현은 올 시즌 1승에 불과하지만 지난시즌부터 계속해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 평균 자책점은 2.74를 마크 중이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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