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가 또 졌다. 6연패 수렁에 빠지며 지구 꼴찌로 추락했다.
텍사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를 2-6으로 패했다. 불펜이 8회에만 4실점하며 무너졌다.
휴스턴 원정 4연전을 모두 내준 텍사스는 6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18승24패가 된 텍사스는 이날 보스턴 레드삭스에 역전승한 LA 에인절스(17승22패)에 밀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5위 꼴찌로 추락했다.
![[사진] 카일 깁슨 21/05/17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17/202105170612775864_60a18af8a2095.jpg)
6회까지는 휴스턴 분위기. 1회말 알렉스 브레그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뒤 5회말 1사 만루에서 카를로스 코레아의 3루 땅볼로 1점을 더했다. 선발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가 6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텍사스 타선을 봉쇄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7회초 휴스턴 불펜을 공략했다. 맥컬러스 주니어에 이어 올라온 안드레 스크럽을 상대로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데이비드 달의 중월 투런 홈런이 터졌다. 시즌 4호 홈런. 승부를 2-2 원점으로 되돌린 한 방이었다.
텍사스 선발 카일 깁슨은 7회까지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했다. 승리 요건은 갖추지 못했지만 대등한 승부를 이끌었다. 그러나 깁슨이 내려간 8회 텍사스 불펜이 속절없이 무너졌다.
좌완 조엘리 로드리게스가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4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무너졌다. 3연속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휴스턴은 율리 구리엘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낸 뒤 채스 맥코믹의 2타점 적시타로 로드리게스를 강판시켰다. 마일스 스트로가 바뀐 투수 브렛 마틴에게도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쐐기를 박았다.
텍사스 4연전을 모두 이긴 휴스턴은 6연승을 질주, 시즌 24승17패가 됐다. 8회초 구원등판해 3타자 연속 삼진을 잡고 위력을 떨친 좌완 브룩스 레일리가 시즌 2승째. 지난 14일 텍사스전에서 빅리그 데뷔 첫 승을 올린 레일리는 2경기 연속 구원승을 올렸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