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주전 유격수 코리 시거의 부상 악재 여파로 연승이 '4'에서 끝났다.
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제렐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1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를 2-3으로 역전패했다. 10안타 1볼넷에도 2득점에 그쳤다.
최근 4연승을 마감한 다저스는 22승1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2연패를 끊은 마이애미는 18승22패로 동부지구 4위.
![[사진] 무키 베츠가 홈에서 아웃되고 있다. 21/05/17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17/202105170807772329_60a1a68944e2f.jpg)
다저스는 전날(16일) 마이애미전에서 유격수 시거가 사구 부상으로 이탈했다. 5회말 마이애미 투수 로스 디트윌러의 공에 오른손을 맞았고, 검사 결과 골절 진단을 받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수술은 피했지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최소 4주 공백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사구 부상을 당한 코리 시거(왼쪽)를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지켜보고 있다. 21/05/16 21/05/17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17/202105170807772329_60a1a689942c7.jpg)
주전 유격수 이탈 속에 다저스 타선이 침묵했다. 2회말 오스틴 반스의 2루타, 무키 베츠의 적시타로 2점을 냈지만 그 이후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5회말 2사 2루에서 맷 비티의 우전 안타 때 2루 주자 베츠가 홈으로 들어오다 아웃됐고, 8회말 2사 1,2루 찬스에선 루크 레일리가 헛스윙 삼진으로 기회를 날렸다.
다저스 마운드는 불펜 데이를 맞아 릴레이 등판했다. 선발 지미 넬슨(1⅔이닝)에 이어 알렉스 베시아(1이닝) 데니스 산타나(1⅓이닝)가 4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그러나 5회초 마이애미가 다저스 4번째 투수 에드윈 우세다를 공략해 전세를 뒤집었다. 다저스 2루수 니우스의 실책으로 기회를 잡은 마이애미는 2사 2,3루에서 아담 듀발이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3-2로 역전했다. 듀발의 시즌 8호 홈런. 이날 경기 결승타였다.
다저스 우세타는 3이닝 3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안았다. 8~9회 조 켈리, 미치 화이트가 1이닝씩 실점 없이 막았지만 9회말 타선이 끝내 득점을 내지 못하며 무릎 꿇었다. 5이닝 2실점 투구를 펼친 마이애미 로페스가 시즌 첫 승을 올렸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