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 교육방식 환기한 '학교 가는 길', 1만 관객 돌파[공식]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5.17 12: 32

 영화 '학교 가는 길'이 개봉 이후 꾸준히 이어지는 관객들의 발걸음으로 1만 관객을 돌파했다.
'학교 가는 길'(감독 김정인, 제작 스튜디오 마로, 공동제공배급 영화사 진진)은 강서 특수학교 서진학교의 개교를 위해 무릎까지 꿇는 강단과 용기로, 17년째 멈춰 있던 서울 시내 신규 특수학교 설립을 이끌어낸 용감한 어머니들의 사연을 통해 더불어 사는 세상에 대한 희망을 제시한다.
개봉 이후 미디어의 폭발적인 관심과 관객들의 진심 어린 응원 속 상영을 이어온 '학교 가는 길'이 1만 관객을 돌파하는 쾌거를 얻었다. 17일 영진위 집계를 보면 전날까지 '학교 가는 길'의 누적 관객수는 1만 258명.

영화 포스터

장애인의 교육권을 필두로 우리 사회의 인식 변화와 시스템에 대한 문제 제기를 이끌어내는 영화는 사회, 문화 분야를 아우르며 미디어의 폭넓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개봉 전부터 유수 매체의 인터뷰 요청은 물론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김정인 감독과 이은자 어머니가 출연하며 장애인의 복지 현실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개봉일이었던 지난 5일, 이낙연 국회의원이 '학교 가는 길'을 감상 후 추천사를 올리며 화제가 됐고 같은 날 KBS라디오 ‘오태훈의 시사본부’에 김정인 감독과 정난모 어머니가 출연하며 장애인의 교육 현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같은 날 저녁에는 JTBC 뉴스룸에 소개되며 개봉일 하루 동안 매체의 전폭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바 있다.
이외에도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MBC 보도국, EBS 보도국 등을 통해 소개되며 끊임없는 언론 매체의 주목 속 상영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별 생각없이 봤다가 가슴에 뜨거운 감자 하나 들고 왔습니다."(welf****, NAVER), "언젠가 저도 부모가 될 때 이 일화를 되돌아보게 될 것 같아요. 많은 점을 돌아보고 깨닫습니다. 관람 시간이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free****, NAVER), “당연한 것을 얻기 위해 무릎 꿇은 부모들이 불편했었다. 그들이 그럴 수 밖에 없는 걸 몰랐던 내가 부끄럽다.”(못****, CGV), "역시 사람은, 제 손톱 밑의 가시가 아픈 것만 보는 구나. 평소 거의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에 대한 내 자신이 참 많이 부끄러웠다."(CH*****, CGV), "자칫 편파적인 시선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마저 흐릿해질수도 있었던 주제를 다루면서 양쪽의 이해관계를 최대한 조명하려는 태도와 사려깊음이 돋보인다. 함께 산다는 건 이렇게 어렵구나"(ok*****, 메가박스) 등 호평을 통해 영화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꼭 봐야할 다큐멘터리로 주목받으며 1만 관객에 돌파한 '학교 가는 길'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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