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LA 다저스에서 현역 연장 기회를 얻은 알버트 푸홀스를 향해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메이저리그 통산 667홈런 2112타점을 기록한 푸홀스는 올 시즌 타율 1할9푼8리 17안타 5홈런 12타점 9득점의 저조한 성적으로 LA 에인절스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은퇴 위기에 놓였던 푸홀스는 다저스의 부름을 받고 현역 연장 기회를 얻게 됐다.

서튼 감독과 푸홀스는 200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함께 뛴 인연이 있다.
17일 사직 KT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서튼 감독은 푸홀스 이야기가 나오자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푸홀스를 처음 봤을때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선수라고 생각했다. 내가 아는 푸홀스는 항상 전사같은 모습으로 한 경기라도 더 나가고 싶어 한다. 매일 경기에 나가고 싶지만 현 상황에서 주전 보장은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푸홀스는 다저스에서 선수단의 리더 중 한 명으로서 주전 멤버는 아니더라도 대타 요원으로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