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릿 콜, 볼넷없이 61연속 탈삼진 대기록 작성...ML 최다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5.18 10: 16

[OSEN=LA, 이사부 통신원] 뉴욕 양키스의 게릿 콜이 메이저리그의 연속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콜은 18일(한국시간) 글로프 라이프 필드에서 벌어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3회 초 볼넷을 허용할 때까지 5개의 탈삼진을 추가해 볼넷 없이 61연속 탈삼진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는 1893년 이후 최다 연속 탈삼진 기록이다.
종전 연속 탈삼진 기록은 지난 1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의 코빈 번스가 세운 58연속 탈삼진이었다. 

[사진]뉴욕 양키스의 게릿 콜이 18일(한국시간) 글로프 라이프 필드에서 벌어진 텍사스와의 경기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콜은 전 경기까지 56연속 탈삼진 행진을 벌여 2002년 커트 실링과 함께 지난 1893년 이후 볼넷 없이 최다 연속 탈삼진 공동 2위에 올라 있었다.
콜은 이날 1회 말 상대한 첫 타자인 윌리 캘훈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2번부터 4번타자까지 연속 3타자를 상대로 삼진을 뽑아냈다. 2번 닉 솔락에게는 159km짜리 하이 패스트볼, 3번 네이트 로우에게는 157km짜리 하이 패스트볼, 그리고 4번 조이 갈로는 145km짜리 체인지업으로 방망이를 헛돌게 하며 대기록을 갈아치웠다.
콜은 2회 말 아돌리스 가르시아에게 홈런을 맞은 것을 비롯 2루타 2개 등 4안타를 집중적으로 허용하며 3실점했지만 볼넷은 주지 않았고 캘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연속 탈삼진 행진을 '60'으로 늘렸다.
그러나 콜은 3회 말 로우를 삼진으로 잡으며 하나 더 삼진 기록을 추가했지만 갈로에게 볼넷을 내주는 바람에 탈삼진 행진을 멈추게 됐다.
콜이 볼넷을 준 것은 35일 만이다. 콜은 지난달 1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 2회서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에게 볼넷을 내준 것이 마지막이었고 그 이닝에서 3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연속 탈삼진 행진을 시작했었다. 이날 볼넷 이후 7개의 삼진을 잡은 콜은 4월 19일 탬파베이 전에서 10개, 25일 클리블랜드 전에서 11개, 5월 1일 디트로이트 전에서 12개, 7일 휴스턴전에서 4개, 13일 탬파베이 전에서 12개의 삼진을 잡았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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