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같은 선수”,“이런 선수 또 없다” 오타니 향한 극찬 릴레이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5.18 10: 44

홈런을 맞은 상대 투수도 칭찬을 할 수밖에 없고, 곧 상대할 상대팀의 사장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재능이다.
오타니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4-5로 뒤지던 9회초 2사 후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팀의 6-5 역전극을 이끌었다. 시즌 12번째 홈런.
‘이도류' 시즌을 성공적으로 풀어가고 있는 오타니를 향한 ‘리스펙’은 팀 동료들, LA 지역 언론들에 국한되지 않는다. 상대팀 선수들과 관계자들에게도 엿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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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에게 역전포를 얻어 맞고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보스턴 마무리 맷 반스는 현지 언론들과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내가 본 선수들 중 신체적으로 가장 뛰어난 선수인 것 같다. 투수로 101마일(약 162km)을 던지고 타자로 600피트(약 182m)의 홈런을 칠 수 있는 선수를 보게 될지도 모른다. 그래서 특별한 선수다”고 밝혔다.
18일부터 오타니를 타자로 상대해야 하고, 오는20일에는 선발 투수 오타니와 만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관계자 역시 오타니를 향한 견해를 전했다. ‘클리블랜드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이도류로 경기를 치르고 기회를 계속 얻고 있다. 나도 정말 즐겁게 보고 있다. 이런 선수는 또 없다. 귀중한 보물 같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오타니가 에인절스와 계약을 했을 때 이도류의 성공 가능성에 의문을 품었다. 하지만 높은 수준의 리그에서 이도류를 하는 것은 탁월한 능력이 있는 것이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오타니의 능력을 소개했다.
18일 클리블랜드전에서도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는 오타니는 지난 17일까지 올 시즌 투수로 5경기 1승 평균자책점 2.10(25⅔이닝 6자책점) 40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타자로는 타율 2할6푼2리(149타수 39안타) 12홈런 39타점 OPS .901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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