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두 번의 직선타 불운을 씻고 적시타를 뽑아냈다.
김하성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5-0으로 앞서던 6회말 무사 3루에서 깨끗한 좌전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4경기 연속 타점이자 시즌 10번째 타점이다.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코로나19 확진으로 7경기 연속 선발 출장하고 있는 김하성. 타석에서는 아쉬움을 남기고 있지만 수비에서는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OSEN=샌디에이고, 이사부 통신원]이날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5-4로 승리했다. 매니 마차도가 2안타 2타점을 올렸고, 선발 조 머스그로브가 5이닝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3승(4패)째를 올렸다. 9회 아레나도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마무리 마크 멜란슨이 1이닝 1실점으로 시즌 13세이브째. 샌디에이고는 시즌 22승1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중부지구 1위 세인트루이스는 23승16패가 됐다.3회말 2사 1,3루에서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높은볼에 놀라고 있다. /lsboo@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18/202105181313776068_60a33f5609957.jpg)
이날 1회초 수비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1회초 1사 후 코너 조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한 번에 처리하지 못했다. 시즌 4번째 실책을 기록했다. 하지만 실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매니 마차도의 투런포 등으로 3-0으로 앞서던 1회말 2사 1루 첫 번째 타석에서도 아쉬움이 컸다. 콜로라도 선발 존 그레이를 상대한 김하성은 2구 째 94마일 패스트볼을 제대로 받아쳐 중견수 방면으로 보냈다. 하지만 키를 넘기지 못하며 뜬공이 됐다. 타구 속도는 103마일(약 166km)였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4회말 무사 1,2루의 타점 기회를 맞이한 두 번째 타석. 1볼 1스트라이크에서 그레이의 95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하지만 이번에도 유격수 정면으로 향하는 직선타로 물러났다.
6회말에도 무사 3루의 득점권 기회를 맞이했다. 그리고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그레이의 86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전 적시타로 연결시켰다. 경기 흐름상 쐐기타라고 봐도 무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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