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올림픽? 내 자리에서 최선 다할 뿐”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1.05.18 14: 07

 김천상무 조규성이 홈 팬에 대한 감사함과 올림픽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배낙호)은 지난 15일 오후 4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2R 대전하나시티즌과 홈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조규성의 동점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경기 후 조규성은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악착같이 공격해서 동점골을 만들어내 다행이다. 팀원들과 다 함께 열심히 뛰어서 승점 1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김천 제공.

후반 36분 교체 투입 전 조규성은 7분 만에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을 패배에서 구했다. 조규성은 “감독님께서 공격, 수비적인 부분에서 한 발 더 뛰라고 주문하셨다. 적극적으로 하다 보니 득점까지 넣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뿐 아니라 직전 홈경기였던 지난 5일 부산과 홈경기에서도 조규성의 득점으로 김천은 1-0 승리를 거뒀다. 홈에서 2연속 골을 넣은 조규성은 “홈경기는 팬들의 응원 덕분에 자신이 있다. 또한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홈 팬들을 즐겁게 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했고 득점까지 연결된 것 같다”고 전했다. 
무관중으로 진행된 대전전 홈경기에 대해서도 조규성은 “팬들이 있고 없고 차이가 정말 크다. 코로나19가 잠잠해져서 팬들을 운동장에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천에서 입대 직후부터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조규성은 소속팀뿐 아니라 50인 올림픽 예비명단에도 포함될 만큼 내로라하는 공격수다. 24일 올림픽 대표팀 명단 발표를 앞두고 조규성은 “솔직히 장담할 수는 없다. 김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천은 오는 23일 오후 6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13R FC안양과 맞대결한다. 
조규성은 “안양은 내 프로 데뷔 팀이다. 감회가 남다르다. 재미있게 해서 꼭 이기고 싶다. 특히, 대학(광주대)에서부터 함께 지냈던 공격수 모재현 선수와 맞대결이 기대된다. 누구의 창이 더 날카로운지 겨뤄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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