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외국인타자 호세 페르난데스가 손가락 사구 여파로 결장한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와의 시즌 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페르난데스의 결장 소식을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17일 인천 SSG전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회 사구를 기록했다. SSG 선발 오원석의 3구째 슬라이더에 오른손을 맞으며 통증을 호소했고, 이후 주루플레이를 정상적으로 소화한 뒤 6회 교체와 함께 정밀 검진을 위해 인근 병원을 찾았다.

다행히 X-레이 검진 결과 큰 이상이 없었지만, 아직 통증이 남아 있는 상태다. 김 감독은 “오늘 방망이를 잡으며 체크를 해본다고 했는데 불편해서 안 된다는 보고가 왔다”며 “큰 부상은 아니다. 며칠 쉬면 괜찮을 것 같다”고 몸 상태를 전했다.
페르난데스의 제외로 김재환이 지명타자를 맡고, 외야진이 김인태(좌익수)-정수빈(중견수)-박건우(우익수)로 재편됐다. 테이블세터는 허경민-정수빈 90년생 듀오다.
▲18일 두산 라인업
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박건우(우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김인태(좌익수)-강승호(2루수)-김재호(유격수)-장승현(포수), 선발투수 워커 로켓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