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m28cm’ 터무니없이 높은 공도 넘긴다…오타니의 ‘배드볼’ 괴력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5.18 20: 12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내로라 하는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오타니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괴력을 홈런 한 방을 쏘아올렸다.
3-1로 앞선 2회말 1사 1,3루에서 클리블랜드 좌완 선발 샘 헨지스를 상대로 1볼-2스트라이크 94마일 패스트볼을 끌어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으로 쏘아올렸다. 타구 속도 는 106마일(약 171km), 비거리는 431피트(약 131m) 대형 홈런이었다.

[사진] 베이스볼 서번트

더 놀라운 것은 헨지스가 던진 공은 스트라이크존을 한참 높게 벗어나는 볼이었다. 일본 매체 주니치 스포츠는 “야구 만화 ‘도카벤’에 나오는 배드볼 히터 이와키와 같았다”고 전했다.
메리저리그 사라 랭스 기자는 이날 오타니가 친 공은 그라운드에서 4.19피트(1m28cm) 높이의 공을 때렸다고 전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2번째로 높은 공을 때린 홈런이다. 1위는 미네소타의 윌리안 아스투딜로가 4.24피트(1m29cm) 높이의 공을 홈런으로 만들었다.
전날(17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9회초 2사 1루에서 후 역전 결승 투런포를 터뜨렸던 오타니는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홈런 단독 1위(13홈런)로 올라섰다. /orange@osen.co.kr
[사진] 21/ 5/ 18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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