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졌다! KBO MVP' 로하스, 21타석 무안타 끝에 홈런포 '쾅'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5.18 20: 11

KBO리그 MVP 출신으로 일본 프로야구에 도전한 멜 로하스 주니어(한신)가 21타석 연속 무안타 끝에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로하스는 18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2021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경기에서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하며 합류 이후 21타석 무안타 기록을 이어갔다. 지난 17일에는 휴식까지 반납하고 특타를 자청하면서 부진 탈출에 힘썼다.

그러나 침묵은 비로소 깨졌다. 0-5로 뒤진 5회말 두 번째 타석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야쿠르트 선발 사이 스니드와 2볼 2스트라이크 승부 끝에 150km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일본 데뷔 이후 22타석 만에 나온 첫 안타가 바로 홈런이었다.
지난해 KT 위즈 소속으로 KBO리그 MVP를 수상했던 로하스는 올해 일본프로야구 한신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추정 연봉은 250만 달러(약 28억 원). 코로나19 여파로 뒤늦게 합류했고 초반 부침을 거듭했지만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 기나긴 침묵에서 깨어났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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