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박병호(34)가 오래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박병호는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출전했다.
첫 두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박병호는 팀이 2-3로 지고 있는 5회초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백정현과 5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친 박병호는 5구째 시속 121km 커브를 밀어쳐 우측 담장으로 넘어가는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5호 홈런이다.

지난달 18일 KT 위즈전에서 홈런을 터뜨린 이후 한 달 동안 홈런이 없었던 박병호는 4번타자로 복귀한 경기에서 홈런을 날리며 자신이 왜 4번타자인지를 증명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