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人들, 이렇게 '노는' 건가요" 조동혁♥한송이's 100만원 내기→이 구역 리치커플?[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5.19 08: 12

‘노는 언니’에서 모범자매 한송이, 한유미가 모두가 부러워할 자매애를 드러낸 데 이어, 한송이는 연인 조동혁과 100만원 내기 일화를 전하며 놀라운 승부욕을 보였다. 
18일 방송된 E채널 예능 ‘노는 언니’에서 배구선수 한송이, 김유리가 출연했다. 
이날 ‘노는언니’ 멤버들이 스카우트를 체험해보기로 했다. 모두 스카우트 활동이 처음이라며 긴장한 상황. 폭넓은 활동을 위해 새친구들도 함께할 것이라 했고,  여자 배구선수 KGC 인삼공사팀의 한송이, GS칼텍스팀 김유리가 출연했다. 

특히 한송이는 개인통상 5천점 획득해 블로킹과 이동공격 1위를 달리며 여자배구 베스트 7을 수상했다고 했다. 게다가 아시안게임 광저우 5대 얼짱 출신으로, 친언니는 한유미, 남자친구는 배우 조동혁이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배구말고 해보고 싶은 걸 묻자 김유리는 “이런 스카우트도 어릴 때 돈이 없어 못 해봤다, 부의 상징 아니었냐”면서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다며 배구 하면서 형편이 좀 좋아졌다고 했다. 배부르게 먹고 싶어 배구를 했다고. 김유리는 “프로 들어와서 다들 명품을 갖고 있더라, 난 서른 넘어 작은거 하나 샀는데 막상 샀더니 아무것도 아니더라, 싼게 더 좋은 것 같다”며 평소 성격처럼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 
한송이는 언니 한유미가 자신의 출연을 견제했다며 “이번에 반대하지 않았는데 은퇴하면 노는 언니 나갈 수 있게 얘기해달라고 하니, 안 된다고 하더라, 같은 종목은 한 명밖에 안 되기 때문. 그럼 언니가 나가라고 했다”고 폭로하자, 한유미는 “제 자리를 넘본다, 송이가 체력이 약하다”고 했고, 한송이는 “체력은 약한데 운동은 잘 한다”며 억울해했다.  
본격적으로 훈련을 배워보기로 했다. 한유미와 한송이 팀으로 각각 나뉘었고 분위기를 몰아 점심시간까지 됐다. 한유미는 라면 끓이는 것에 대해 물조절을 고민, 한송이 역시 똑같은 모습을 보였다. 결국 박세리가 나타나 라면끓이기에 성공했다. 
김유리에게 배구 시작 계기를 물었다. 김유리는 “중학교 감독님이 아파트 앞에 살아, 긴 팔다리의 유리를 보며 배구를 추천했다,먹을 거를 주길래 먹느게 좋아서 배구한다고 했다”면서 “중3때 처음 시작, 늦게 시작해서 더 배우고 가라고 해서 유급했다, 20살에 프로로 데뷔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2년만에 은퇴했다고. 김유리는 “당장 돈 벌 수 있는게 편의점 아르바이트였다, 용돈 벌잔식으로 했는데 재밌었다”면서도 이후 다시 프로로 복귀했다고 했다. 김유리는 “힘든 후배들 먼저 챙기게 됐다, 이 좋은 지원을 받고 나처럼 그만두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후배들을 더 신경쓰게 됐다”고 전했다.  
평소 휴가에 뭐하는지 물었다. 김유리는 “엄마랑 논다, 이번에 보너스타서 엄마 가방도 사줬다, 아빠 알면 안 되는데”라고 의식하면서 “집은 2년 전에 사드렸다”고 했고 모두 “엄청난 효녀”라며 감탄했다.  
한유미는 동생 한송이에 대해 “평소 동생 송이가 조금씩 기부를 많이 한다”면서 달성 상금 기부부터 청소년 생리대 후원 등 꾸준히 기부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한유미 역시 모범자매로 화제가 됐던 바. 한송이에 대해 “후배들 잘 챙겨준다는 소문있다”며 훈훈한 미담도 이어졌다.  
차를 타고 이동했다. 한유미는 “난 힘 조절하는 운동 잘 못해, 특히 탁구”라고 했고 한송이는 “난 탁구 잘 한다”며 반대 성향을 보였다. 
이에 한유미는 한송이의 남자친구인 조동혁을 언급하며 “오빠가 운동시켜주더라, 운동을 너무 좋아한다”고 하자, 모두 “언니(한송이)가 시키는거 아니에요?”라며 놀라워했다. 한유미는 “얘네 오빠가 운동 더 잘해, 얘 데리고 가서 데이트로 100미트 달리기 내기하자고 하더라”고 하자, 한송이 역시 “운동으로 남자친구를 이길 수 없다”고 인정하면서,“탁구 15점 내기 하자고 해, 뻔히 안 되는 걸 아니까 10점 준다, 그래도 진다, 1점도 안 봐준다”며 폭로했다. 
이때, 옆에 있던 한유미는 “그래놓고 백만원 내기”라고 거들자, 곽민정은 “있는 사람들은 이렇게 노는 건가요?”라며 감탄, 승부욕 있는 사람들의 클래스를 보였다. 박세리는 “혹시 너한테 생활비 버는 거냐, 어쩐지 방송에서 요즘 안 나오던데 그런 이유였어?”라며 장난쳐 웃음을 안겼다. 
한송이는 “내가 질 걸 뻔히 아는데  내기하자고 해, 안 한다고 하면 백만원원 내기라고 한다, 그럼 또 한다”고 했다. 이를 듣던 한유미는 “근데 백만원 주진 않지, 그냥 말만, 기분만 백만원 딴 것”이라며 오해하지 않게 정정했고, 한송이도 “내가 이긴 적 한 번 도 없어, 우리오빠는 진짜 다 잘해, 이길 수 있는건 배구 하나 뿐이다”고 했다. 
한송이는 “운동을 좋아하고 잘할 수 잇는 걸 잘 아니까 선수만큼 하고 싶어해, 대충이란게 없이 풀장비를 장착한다”며 남자친구 조동혁에 운동 마니아임을 전하며 “요즘은 사이클부터 스쿠버다이빙 등 다양하다”고 했다. 이에 한유미는 “송이한테까지 시켜, 스쿠버다이빙 자격증도 땄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계속해서 체험장에 도착했다. 피자를 만드는 곳이었다. 피자를 만들며 대화를 나는 멤버들.  배구선수들의 식단을 묻자 김유리와 한송이는 “고생하는 선수들을 위해 음식이 잘 나와 영양사도 따로 있다”고 했고 한유미는 “그래서 우리가 아무것도 할줄 아는게 없다”며 웃음 지었다. 
한송이는 “무슨 데이면 특식도 나온다, 스테이크랑 랍스터 등”이라 덧붙이자 한유미는  “식비가 1년에 꽤 많이 나올 것, 개인적으로 우리가 돈 내는 건 없다”고 말했다. 그 사이, 피자만들기가 완성됐고, 체험활동으로 배지 당첨자는 한유미, 한송이 자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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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노는 언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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