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의 야구는 미쳤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비현실적인 만화 야구’는 야구계를 넘어서 지상 최고의 운동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들이 모인다는 미식축구(NFL)의 최고 스타마저도 혀를 내두르게 했다.
오타니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회말 1사 1,3루에서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좌완 존 헨지스의 94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어깨 높이의 하이패스트볼을 망설임 없이 휘둘렀다. 타구 속도 106마일(약 171km), 비거리 431피트(약 131m)의 대형 홈런.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13홈런) 자리에 올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19/202105190037770528_60a3dfe1af93d.jpg)
올해 ‘이도류’의 완벽한 버전을 선보이고 있는 오타니다. 투수로 5경기 1승 평균자책점 2.10 40탈삼진의 기록을 남기고 타자로는 타율 2할6푼3리 13홈런 32타점 6도루 OPS .925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탈삼진과 홈런이라는 각 분야의 파워를 가늠할 수 있는 기록들을 모조리 섭렵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타니의 특별한 재능, 탁월한 운동 능력이 드디어 꽃을 피우고 있는 셈이다.
오타니의 이러한 활약은 타 종목 스타들도 감탄하기에 충분했다. 탄력, 점프력, 스피드, 파워 등 모든 운동 능력을 겸비하고 최고 수준에 도달해야만 활약할 수 있는 미식축구의 최고 스타가 오타니를 보며 혀를 내둘렀다.
NFL 최정상의 디펜시브 엔드인 J.J. 와트(애리조나 카디널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타니에 대한 많은 얘기들이 오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오타니에 대한 충분한 얘기가 나오지 않고 있는 것 같다”면서 “그가 하고 있는 야구는 미쳤다”고 감탄했다.
와트는 올스타 격인 프로볼 5회, 올해의 수비수 3회를 수상한 NFL 최고 스타 중 한 명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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