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5할 승률에 복귀했다.
키움은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5-3 대승을 거두고 3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19승 19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을 맞췄다.
시즌 초반 키움은 많은 악재에 시달렸다. 조상우, 한현희, 이승호, 박준태 등 주축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했고 외국인선수 조쉬 스미스와 데이비드 프레이타스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간판타자 박병호도 부상과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다.

하지만 5월 들어 키움은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4월에는 10승 14패로 리그 9위에 머물렀지만 5월에는 9승 5패로 월간승률 2위를 달리고 있다.
키움은 스미스를 빠르게 포기하고 제이크 브리검 재영입을 결정했고 안우진과 최원태도 5월 반등에 성공했다. 박병호는 지난 18일 경기에서 30일 만에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홍원기 감독은 지난 18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아직은 다들 게임차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선발진이 많이 좋아졌는데 꾸준히 긴 이닝을 소화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연패 없이 갈 수 있다면 순위 싸움을 잘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며 상위권 도약에 자신감을 보였다.
박병호도 “투수진도 많이 좋아졌고 타격도 타자들이 자기 역할을 조금씩 알아가면서 잘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 더 좋은 경기가 나올 것 같다”며 더 좋은 성적을 기대했다.
아직은 리그 7위에 머물러 있는 키움은 남은 시즌 상위권으로 올라서기 위해 최선을 다할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