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와 호날두" "다음 질문".. 솔샤르-펩, 케인 이적설 반응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5.19 08: 1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사령탑들은 해리 케인(28, 토트넘) 이적설에 어떻게 대처했을까.
최근 영국 언론들은 케인이 토트넘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한 케인이 자신의 경력을 위해 구단과 결별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더불어 케인은 맨체스터 연고 두 구단을 포함해 프리미어리그 안에서 이적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맨유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풀럼과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에딘손 카바니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조 브라이언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승점을 나눠가졌다. 이날 무승부로 2위 맨유는 승점 71이 되면서 레스터 시티를 꺾고 3위로 뛰어오른 첼시(승점 67)의 추격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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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경기 후 "우리는 이번 여름 스쿼드를 강화할 계획이다. 물론 팀을 구성할 때 고려해야 할 많은 것들이 있다. 카바니가 계속 그 자리를 지킨다고 해서 다른 사람이 오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맨유는 최근 카바니와 1년 연장 계약을 맺었지만 여전히 스트라이커인 케인 영입설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케인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다른 팀 선수들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 아마 여러분은 나를 잘 알 것이다. 그렇게 말하면 내가 어떤 팀, 어떤 선수도 존경하지 않는 것이 된다. 다른 구단에는 수없이 많은 좋은 선수들이 있다. 나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에게 흥미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그들에 대해 말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맨시티는 이어 열린 브라이튼과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일카이 권도간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주앙 칸셀루가 자책골을 내줘 전반을 동점으로 마쳤다. 후반 3분 필 포든의 득점으로 다시 앞선 맨시티지만 후반 5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31분 댄 번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미러'에 따르면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역시 케인 이적 관련 질문을 받았다. 맨시티는 케인이 가장 선호하는 팀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해 트로피를 원하는 케인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구단으로 꼽혔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음 질문 부탁드린다. 그는 토트넘 선수"라고 입을 닫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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