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잔류 암시일까. 아니면 특별한 의미가 없는 것일까.
영국 '더 선'은 19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다음 시즌 유니폼 메인 모델로 거취가 불투명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와 유벤투스의 위태위태한 동행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시즌 유벤투스는 리그 연패 기록이 중단됐을 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승점 75로 UCL 진출이 불가능한 리그 5위에 머무르고 있는 유벤투스는 다음 시즌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의 거취도 불투명한 상태다.
피를로 감독 이상으로 관심을 모으는 것은 호날두의 행방. 이번 시즌 리그 29골을 넣으면서 건재함을 과시한 그이기에 UCL 진출을 위해 다른 팀으로 떠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파리 생제르맹(PSG) 등 여러 빅클럽들과 연결되곤 했다. 심지어 고향팀 스포르팅 복귀설도 돌았다.
여기에 호날두는 최근 라커룸서 거만한 태도와 특권으로 인해 동료들에게 미움을 사고 있다는 소식이 돌면서 거취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
더 선은 "유벤투스는 다음 시즌 홈 유니폼 모델로 호날두를 비롯해서 웨스턴 맥키니, 마티아스 데 리흐트 등을 활용했다"면서 "또한 호날두와 마찬가지로 거취가 불투명한 파울로 디발라도 모델이었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호날두는 최근 페라리를 구입하기 위해 훈련에 불참하기도 했다. 심지어 그는 자신의 슈퍼카를 미리 자택서 옮기는 모습이 잡혔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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