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트, "손흥민도 케인과 같은 기분.. 토트넘 떠날 수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5.19 09: 19

해리 케인(28)이 떠나면 손흥민(29)도 토트넘과 결별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19일(한국시간) 영국 '인사이드풋볼'은 전 토트넘 출신 폴 스튜어트의 말을 인용, 케인이 토트넘에 이번 여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손흥민 역시 이 대열에 동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케인은 이번에도 우승 트로피 없이 시즌을 마치자 토트넘을 떠나기로 했다. 아직 3년 계약이 남은 상황이지만 더 이상 토트넘에서 경력을 이어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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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케인의 몸값을 1억 5000만 파운드로 책정,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파리 생제르맹(PSG) 등으로부터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
토트넘 스트라이커 출신 스튜어트는 영국 'PA통신'과 인터뷰에서 "케인이 이번 여름 떠나면 손흥민도 따라 떠날 수 있다"면서 "손흥민은 자신이 월드 클래스라는 것을 보여줬다. 때문에 많은 구단들이 손흥민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손흥민도 케인과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토트넘에서는 어떤 우승도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토트넘으로서는 별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게 된다"고 분석, 손흥민의 앞길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봤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지난해부터 토트넘과 연장 계약 가능성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시즌이 끝날 때까지 토트넘과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때문에 케인이 떠날 경우 손흥민도 토트넘과 결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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