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집에서 영화 봐"…'씨네타운' 이수혁 전한 #집돌이 일상 #서인국[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5.19 13: 04

 “요즘 밖에 외출을 잘 못 하니 집에서 영화를 자주 본다.”
배우 이수혁(34)이 19일 생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 출연해 “제가 작품수를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영화를 봤는데 장르는 가리지 않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수혁은 새 한국영화 ‘파이프라인’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파이프라인’(감독 유하, 제작 곰픽쳐스 모베라픽쳐스, 제공 CJ ENM, 배급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리틀빅픽처스)은 대한민국 땅 아래 숨겨진 수천 억의 기름을 훔쳐 인생 역전을 꿈꾸는 여섯 명의 도유꾼들이 펼치는 팀플레이 범죄오락영화.

이 작품에서 이수혁은 위험천만한 도유 작전을 계획한 대기업 후계자 건우 역을 맡았다. 이어 이수혁은 “오늘 라디오 출연이 떨리진 않는데 영화 홍보로 나오게 돼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영화 소개를 해달라는 말에 “도유를 하기 위해서는 천공을 하는 기술자가 필요하다. 여러 분야의 다른 기술자가 필요한데 건우는 그 판을 짜는 사람이다. 보통의 스케일이 아닌 어마무시한 판을 짠 인물이다. 근데 건우는 실생활에서 안 봐도 될 악한 인물이다(웃음)”고 답했다. 
'씨네타운'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그러면서 “건우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다른 사람들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다. 악의 강도는 거의 8~9 정도”라며 “유하 감독님의 디렉션에 최대한 따르고 싶었다. 감독님에게 맞추고 싶어서 최대한 집중을 했다”고 밝혔다. 
서인국(35)은 ‘파이프라인’에서 핀돌이 캐릭터로 출연한다. “핀돌이는 천공 기술을 가진 사람 중 독보적 인물이다. 건우가 섭외해 도유 범죄를 계획한다”고 전했다. 
'씨네타운'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그는 출연한 계기에 대해 “제가 캐스팅이 늦게된 편인데 유하 감독님의 영화를 할 수 있다는 게 굉장히 영광이었다. 배우로서 영광”이라며 “먼저 캐스팅된 다른 배우들도 여러 작품을 통해 잘 하고 계신 분들이었기 때문에 저도 같이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드라마에서 검찰, 엘리트 출신 등을 도맡아온 그는 “제가 (그런 캐릭터를) 선호하는 건 아니다. 저는 아직 선택을 받는 입장이라 관계자분들이 저를 그렇게 봐주시는 거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유하 감독님은 배우의 다른 이미지를 뽑아내 주시는 분이다. 배우의 입장에서 꼭 같이 해보고 싶었던 감독님”이라며 “‘파이프라인’은 유하 감독님의 기존 영화들과 결이 다른데 제가 거기에 같이 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다시 한 번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배우들 사이도 너무 좋고 단톡방도 아직도 존재한다”고 깨알 같이 전하기도 했다. 
'씨네타운'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서인국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춘 이수혁. “저와 사적으로 연락하며 형 동생 사이로 지내고 있다. 한 살 차이다. 같은 업계에서 친하게 지내는 게 좋은 거 같다”며 “(작품 속에서) 만날 때마다 다른 관계라 보시는 분들도 재미있게 보실 거 같다. 앞으로도 계속 같이 하고 싶은 배우”라고 서인국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현재 두 사람은 드라마 ‘어느날 우리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멸망')에 출연 중이다. “현재 거의 막바지 촬영 중이다”라고 전했다. 
드라마 속 캐릭터 차주익에 대해 “굉장히 정확한 인물이다. 필요한 말만 하고 정의로운 구석도 있다”고 소개했다. 자신의 실제 성격에 대해서는 “비슷한 부분도 있는데, 작가님이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써주셔서 제가 따라갈 수 없을 거 같다”고 비교했다. 
'씨네타운'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가장 좋아하는 영화로 ‘파이트클럽’(감독 데이빗 핀처)을 꼽은 이수혁. “극장에서 보는 걸 가장 선호하지만 집에서 혼자 볼 때가 가장 많다”는 일상을 전했다. 
집돌이라는 그는 “영화 관련 캐릭터 피규어를 모르기도 해서 레고를 하기도 한다. 집에 있을 땐 그냥 영화를 많이 보고 있다”고 밝혔다. "요즘 외출을 잘 안 한다. 평상시에 입는 옷은 거의 트레이닝복”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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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씨네타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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