멩덴 언제 100%? 윌리엄스 "아직 정상궤도 아니다"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5.19 13: 24

"아직 정상 궤도 아니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외국인 선발 다니엘 멩덴(28)이 아직 정상 궤도에 오르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멩덴은 지난 18일 SSG 랜더스와 광주경기에 등판했으나 5이닝만 소화하고 9안타와 2볼넷을 내주고 5실점 강판했다. 팀은 5-7로 패했고 패전을 안았다. 

초반부터 제구가 흔들리며 1회 3실점했다. 이후 4회까지 실점을 막았지만 다시 5회 흔들리며 추가 2실점했다. 승리의 발판을 만들지 못한 투구였다. 84구만에 등판을 마쳤다. 나흘간격으로 23일(일) 삼성전 등판을 고려했다. 
걱정을 안겨주는 투구였다. 최고 구속은 148km를 찍었지만, 평균 143km에 그쳤다.  5월에 들어섰지만 오히려 구위가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타자들과 어렵게 승부하는 등 고전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시즌 8경기에 등판해 2승2패, 평균자책점 4.03으로 높아졌다. 퀄리티스타트가 4번에 그치고 있다. 퀄리티형 선발투수로 평가받고 있지만, 투구수가 많은 것이 아쉬운 점으로 지적받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19일 SSG경기에 앞서 "선발등판하는 날이는 팀이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주었지만 어제는 그것이 아쉬웠다. 초반부터 실점을 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초반부터 직구 커맨드가 잘 잡히지 않았고, 구속도 나오지 않았다.  변화구도 예리하지 않고 밋밋했다. 여러가지 요인 있지만 경기들이 밀렸다. 등판 준비를 하고 쉬었다, 또 준비했다"며 이유를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예전부터) 멩덴이 던지는 것을 많이 보았다. 특히 좋을 때는 직구 각이 아래로 꽂혔다. 처음 선발등판 할 때 그런 모습이 보였지만, 아직 정상 궤도에 올라오지 않았다. 본인이 좋아질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여전히 기대감을 표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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