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 에이스 원태인을 무너뜨리며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키움은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9-2로 승리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9번 포수로 선발출전한 박동원은 개인 통산 첫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키움 역대 6번째 3연타석 홈런이다. 이정후도 3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 1득점 2볼넷으로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며 활약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안우진은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을 따냈다. 양현(1이닝)-김성민(1이닝)-김정인(1이닝)-김재웅(1이닝)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추가 실점 없이 팀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에이스 원태인을 선발투수로 내세웠지만 2연패에 빠졌다. 원태인은 5⅔이닝 10피안타(3피홈런) 5탈삼진 3볼넷 7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2패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한 경기 만에 1.00에서 2.15로 치솟았다.
피렐라는 시즌 12호홈런을 기록했고 김헌곤은 3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키움은 1회초 선두타자 이용규와 김혜성이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혜성은 견제사를 당했지만 이정후가 1타점 내야안타를 때려내면서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2회 2사에서 박동원의 솔로홈런으로 달아나기 시작한 키움은 이용규의 안타와 김혜성의 볼넷 이후 이정후가 2타점 2루타를 날리면서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은 3회말 박해민의 내야안타에 이어서 피렐라가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2-4로 추격에 나섰다.
키움은 박동원이 4회초 솔로홈런, 6회 투런홈런으로 3연타석 홈런을 날리면서 7-2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은 8회말 이원석의 볼넷과 김헌곤의 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김상수와 박해민이 침묵하며 득점 기회를 날렸다.
키움은 9회초 이정후가 투런홈런을 쏘아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