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추신수가 KBO리그 첫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추신수는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출전해 8회초 결정적인 만루포를 터트렸다.
3번 우익수로 나선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은 볼넷을 골라냈다. 그러나 4회는 좌익수 뜬공, 6회는 포수 땅볼에 그쳤따. 7회는 볼넷을 골라내 1득점의 발판을 놓았다.

결정적 타격은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8회 2사후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4-3으로 재역전에 성공한 뒤 타석에 들어섰다.
KIA 마무리투수 정해영의 초구를 그대로 밀어쳤다. 타구를 포물선을 그리며 왼쪽 기둥쪽으로 넘어갔다. 심판은 파울로 선언했다.
그러자 비디오판독요청을 했고, 결과는 놀랍게도 기둥 바깥쪽을 살짝 맞는 홈런이었다. 기분좋은 시즌 8호 홈런을 첫 만루포로 장식하는 순간이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