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두산을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KT는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6-5 역전승을 장식했다. 지난 14일 사직 롯데전 이후 4연승.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뒤늦게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강백호는 4타점을 쓸어 담았다.
KT는 배정대(중견수)-조일로 알몬테(좌익수)-강백호(우익수)-유한준(지명타자)-문상철(1루수)-박경수(2루수)-신본기(3루수)-이홍구(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두산은 허경민(3루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김인태(우익수)-강승호(2루수)-장승현(포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두산은 1회 허경민의 좌월 솔로 아치로 1점을 먼저 얻었다. 페르난데스의 볼넷, 김재환의 중전 안타 그리고 김인태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2루타로 3-0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회 1사 후 안재석의 우익수 오른쪽 3루타에 이어 허경민의 유격수 땅볼 때 1점 더 보탰다.
반격에 나선 KT는 3회말 공격 때 심우준의 좌전 안타, 배정대의 볼넷에 이어 알몬테의 좌중간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상태 폭투를 틈타 2,3루 상황이 됐고 강백호가 우전 안타를 때려 배정대와 알몬테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KT는 4회 1사 후 이홍구의 좌월 솔로 아치로 4-4 균형을 맞췄고 심우준의 기습 번트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2사 1,2루 추가 득점권 상황에서 강백호의 2타점 적시타로 6-5로 전세를 뒤집었다.
KT 선발 쿠에바스는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5실점으로 주춤했으나 타선의 도움 덕에 승리 투수가 됐다. 안영명, 김민수, 조현우, 주권, 이상동, 김재윤 등 계투진이 무실점을 합작했다.
강백호는 4타수 2안타 4타점 원맨쇼를 펼쳤다. 알몬테, 문상철, 심우준은 2안타씩 때렸다.
두산 선발 아리엘 미란다는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허경민은 1회 선제 솔로포를 포함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분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