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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몬테크리스토’ 이소연, 이다해에 복수 시작 “권오현 500억 섬 폭파 시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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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예슬 기자]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 이소연이 권오현의 500억 섬을 폭파시켰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극본 정혜원, 연출 박기호)에서는 아버지 사망의 진실을 알게된 황가흔(이소연 분)이 주세린의 아빠 주태식(권오현 분)이 투자한 500억 섬을 폭파, 복수를 시작했다.

주세린은 금은화(경숙 분)와 오하라(최여진 분)가 자신을 찾아와 내쫓는 악몽까지 꿨다. 주세린은 고은조 아빠 살인 증거가 담긴 USB를 들고 ‘황가흔이 은조였어, 나한테 복수하려고 돌아온거야”불안해 하며’ 나는 은조처럼 천재가 아니니 뺏어서라도 가져야 겠다” 결심, 동대문 여신에 ‘고은조를 이기고 싶으니 도와달라’ 요청했다.

동대문 여신인 황가흔은 “어떻게 도와주면되냐” 물었다. 주세린은 “오하라가 모든 것을 덮어씌우려고 한다, 그런데 나도 독박 안 쓸 증거가 있다”고 털어놨다. 황가흔은 “그럼 잘 움켜쥐고 있으라”고 말하며 “너한테 무슨 일이 생길 때를 대비해 그 증거 복사본을 넘기라”고 말했다.

주세린은 복사본을 동대문 여신(황가흔)에게 전송했다. 황가흔은 증거를 확인했고 ‘주세린, 네가 가진 증거가 내 아빠의 죽음이었어? 지난 5년 동안 이 증거 가지고 있으면서 진실을 외면했던거야?’ 라며 분노했다. 이어 ‘5년동안 내 아빠의 죽음을 숨긴 벌 네 아빠가 대신 받게 해줄게’라며 복수를 예고했다.

황가흔은 덕규(서지원 분)를 찾아가 “주태식(권오현)이 투자한 섬 폭파시켜”라고 말했다. 덕규는 “주태식도 끝내? 약에 중독 돼서 제때 못 먹으면 죽을 수도 있다”고 했지만 황가흔은 “딸의 추락은 보고 죽어야지, 주세린에게도 우리가 느낀 고통 돌려줘야 하고” 라며 냉정하면서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주태식은 자신이 500억을 투자한 섬이 사기임을 알게 됐고 충격에 쓰러졌다. 덕규는 주태식의 심장을 때린 후 약을 먹여 살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오병국(이황의 분)이 30년 전, 우만그룹 투자를 철회했던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는 장면도 전파를 탔다.

오병국 회장은 30년 전 자신이 투자를 하기로 했다가 철회해 결국 자살에 이른 우만그룹 회장을 떠올렸다. 금은화는 “당신은 기업인이다, 이익을 쫓는게 당연하다, 파산만 기다리면 우만그룹 헐값에 사들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라며 오병국을 설득했고, 오병국은 금은화의 말을 듣고 투자를 철회했다. 이때 사망한 우만그룹 회장은 황지나의 남편이었다.

황지나(오미희 분)는 남편의 기일을 맞아 남편이 사망한 장소를 찾았다. 황지나는 남편의 유서를 다시 읽으며 ’ 당신이 어떤 마음으로 나와 가흔이를 두고 떠났는지 한시도 잊지 않았다, 당신을 죽음으로 내몬 사람 내가 똑같이 갚아줄게’라며 눈물을 흘렸다.

오병국과 오하준도 우만그룹 회장이 사망한 장소를 찾았다. 오병국은 오하준에 “30년 전 여기서 내가 외면했던 한 기업인이 자살을 했다”고백했다. 이어 “날 찾아와서 살려달라고 매달렸는데 그걸 내가 외면했다”라면서 “내 인생에서 가장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ys24@osen.co.kr

[사진] KBS2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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