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감독의 대표팀 PR “이정후&조상우는 가겠죠…김혜성도 쓰임새 많아”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5.20 13: 14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도쿄 올림픽에 갈 수 있는 키움 선수들을 어필했다.
홍원기 감독은 지난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키움에서 국가대표팀에 갈 수 있는 선수들을 추천해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대표팀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게 아니다”라며 웃은 홍원기 감독은 “여러 선수를 거론하면 안될 것 같다. 그래도 이정후, 조상우는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두 선수는 모두 나라를 대표할만한 선수들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왼쪽), 조상우. / OSEN DB

이정후는 올 시즌 39경기 타율 3할6푼7리(150타수 55안타) 1홈런 29타점 OPS .984를 기록중이다. 시즌 초반 페이스는 좋지 않았지만 곧 회복했고 지난 19일 경기에서는 마침내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5월 성적은 15경기 타율 5할2푼6리(57타수 30안타) 홈런 17타점으로 방망이가 불타오르고 있다. 국가대표 외야수는 경쟁이 정말 치열하지만 이정후가 발탁되지 않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조상우 역시 부상으로 시즌을 늦게 시작했고 11경기(11이닝) 1승 1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4.09로 조금 부진하다. 하지만 5월부터 3경기(4⅓이닝) 3세이브 평균자책점 0.00로 활약하며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아직까지 100% 컨디션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온 만큼 구위를 완전히 회복하면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 
김혜성 역시 대표팀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언급됐다. 홍원기 감독은 “선수 본인은 욕심이 많겠지만 대표팀 발탁은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도 “김혜성은 다양한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 대주자, 대수비 등 쓰임새가 많아 만약 대표팀에 간다면 다양한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김혜성의 장점을 강조했다.
감혜성은 올 시즌 39경기 타율 2할6푼8리(153타수 41안타) 3홈런 17타점 OPS .742를 기록중이다. 올 시즌에는 유격수로 주로 나서고 있지만 지난 시즌에는 외야수로도 뛰었을만큼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루상에서도 상대팀을 위협할 수 있는 주자라는 점에서 활용 가치가 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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