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33하고 차이가 뭐야' 레길론, 빌라전 최악의 모습만 보였다

벤 데이비스가 그립게 만드는 활약.

토트넘은 20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서 수비수 레길론의 연이은 치명적 실책으로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승점 59에 머무르며 유로파리그 진출도 불투명해졌다. 1경기 덜한 웨스트햄과 승점은 동률이나 득실(토트넘 +21, 웨스트햄 +10)에서 앞선 불안한 위치다. 토트넘은 최종전서 레스터 시티와 격돌한다. 그 경기 결과에 따라 유로파리그 진출이 확정된다.

이날 토트넘은 왼쪽 풀백 세르히오 레길론의 부진에 울었다. 말 그대로 역대급 부진으로 팀 패배 지분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느낌이었다.

레길론은 이날 수비에서 두 차례 역대급 실책을 저질렀다. 그는 전반 20분 나캄바의 크로스를 걷어내려다가 아군의 골문을 향해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을 날려 자책골을 터트렸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레길론은 전반 38분 탈압박 미스로 인해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고 상대에게 역습 기회를 내줬다. 결국 공을 잡은 왓킨스가 마무리하며 이날 경기의 결승골을 터트렸다.

수비에서 최악의 활약이 다가 아니었다. 레길론은 이날 공격에서도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좌측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과 최악의 호흡을 보였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는 경기 후 레길론에게 평점 5.1점으로 경기 내 최악의 평점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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