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5연패에서 벗어날까?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팀 간 6차전이 열린다. SSG가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두어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KIA는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잘못하다간 꼴찌로 떨어질 수 있는 위기 상황이다.
고졸 신인투수 이의리가 사활을 걸고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6경기에 출전해 1승을 올렸고,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 중이다.

최근 2경기 연속 5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사직 롯데전은 1회에 흔들렸고, 광주 LG전은 3회까지 잘 던지다 4회 무너졌다. 제구가 흔들리며 투구수가 많아졌고, 조기 강판으로 이어졌다. 수비진의 실수도 영향을 끼쳤다.
SSG와 첫 경기이다. 최정, 로맥, 추신수, 한유섬, 정의윤 등 언제든지 한 방을 날릴 수 있는 타자들이다. 이의리가 이들을 상대로 6이닝을 소화해야 연패 탈출의 희망이 보인다.
KIA는 불펜진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4월 한 달을 잘 버텼던 장현식과 정해영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볼넷이 많아지면서 출루를 시켰고, 실점으로 이어졌다. 맷 윌리엄스 감독의 불펜 운용이 번번히 실패로 돌아가고 있다.
SSG는 문승원을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올해 7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하고 있다. 퀄리티스타트는 3회 작성했다. 앞선 두산전에서 6이닝 1실점을 호투했다. 상승세를 이어 2승에 도전한다.
역대로 KIA를 상대해 5승6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KIA 타선은 장타력 부재에 시달리고 있다. 그만큼 문승원에게 홈런 위험성이 적다. 만일 문승원이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한다면, SSG의 싹쓸이 3연승 가능성도 그만큼 커진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