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故이춘연 제작 '여고괴담6', 6월말 극장 개봉…김서형x김현수 인터뷰 조율(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5.20 12: 22

 한국 공포영화의 새 지평을 연 ‘여고괴담’ 여섯 번째 시리즈가 내달 말 극장 개봉할 예정이다. 정확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중순 이후(15일~)가 될 전망.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감독 이미영, 제작 씨네 2000)가 6월말 극장 개봉을 확정하고,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20일 OSEN 취재 결과 확인됐다. 
특히 이 영화는 ‘한국 영화계 맏형’으로 불리던 故 이춘연 대표의 유작이라는 점에서 한층 더 높은 관심이 쏠려있었다.

일단 ‘여고괴담6’는 6월 말께 개봉할 계획이나 정확한 날짜는 미정이다. 현재 드라마 촬영에 한창인 배우 김서형(‘마인’), 김현수(‘펜트하우스3’)는 인터뷰 및 홍보 일정을 세우고 있다. 
‘여고괴담5’(감독 이종용, 2009) 이후 12년 만에 나온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는 은희(김서형 분)가 교감으로 부임한 모교의 폐쇄된 화장실에서 기이한 일들이 벌어지는 공포영화. 2019년 하반기 크랭크업 했으며 지난해 열린 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2020) 개막작으로 처음 공개됐다.
영화 포스터
영화인회의 이사장이기도 했던 고 이춘연 대표가 지난 11일 향년 7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 큰 충격을 안겼다. 이 대표가 이끌어온 영화제작사 씨네 2000이 거둔 큰 성과는 ‘여고괴담’ 시리즈. 1998년 개봉한 ‘여고괴담’(감독 박기형)을 시작으로 ‘여고괴담2’(감독 김태용 민규동), ‘여고괴담3’(감독 윤재연), ‘여고괴담4’ ‘여고괴담5’(감독 최익환)을 선보였다.
이 시리즈를 통해 김규리, 최강희, 이영진, 박진희, 박예진, 송지효, 공효진, 박한별, 김옥빈, 서지혜, 차예련 등의 스타들이 탄생하며 신인배우의 등용문으로 불리기도 했다. 
영화 포스터
‘여고괴담’ 시리즈는 90년대 후반부터 여성 캐릭터를 메인으로 내세웠는데, 이로 인해 시대를 앞서간 여성 영화로 꼽힌다. 
이 대표는 ‘여고괴담’ 시리즈는 물론 김병우 감독의 ‘더 테러 라이브’(2013)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제작하며 후배 영화인들에게 적지않은 가르침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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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서형 김현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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